오픈AI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‘하이퍼클로바X’의 장점을 또 지웠습니다. 지난 5월 GPT-4o를 공개했을 때는 네이버가 자랑했던 한국어 답변 생성 속도와 토큰당 비용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. 이번에는 추론 특화 AI 모델인 ‘오픈AI o1(오원)’를 공개하며 한국어 특화 모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능력을 증명했습니다.
“아무리 잘 만든 제품이어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소용 없다.” 이 말이 AI 분야에 하나의 공식처럼 적용되고 있습니다. 아무리 많은 돈과 자원을 투입해 AI 서비스를 만들어도 누구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어서죠. 이 때문에 AI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(UI)와 사용자 경험(UX)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오는 상황입니다.
“혹시 이 자리에 부산시 관계자분 오셨나요? (침묵) 하, 이것 보세요.”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토론이 한창 진행될 때 나온 질문이었습니다. 학부모들은 AI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당장 부산 소재 학교들의 움직임에 궁금해했지만, 막상 답변을 할 수 있는 부산시 관계자는 없어 이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었죠.